가구당 월 평균 소득 및 평균 자산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2년 동안 아시아 선진국 중 한국의 물가가 가장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가구당 고정비 지출이 증가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생활수준 및 삶의 질 하락을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 및 평균 자산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가구당 월 평균 소득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2년 1분기 기준 대한민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 5,037원으로 조사됐다. 금액만 듣고 대한민국 평균 소득이 너무 높아서 놀라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가구로 소속된 모든 구성원의 월평균 소득을 합한 수치이므로 놀랄 필요가 전혀 없다. 

 대한민국 기혼 가정에 45% 이상이 맞벌이 가구라는 통계청 자료가 있으며, 이 통계는 국세청 신고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이므로 파트타임 및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는 통계에 빠져있어, 실질적인 맞벌이 가구 비율은 6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 시급이 9,000원을 돌파한 지금, 최저 월급은 200만원 수준이다.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가구 구성원이 2명만 있어도 가구 소득이 400만원이 넘기 때문에 가구당 평균 소득이 482만이 높은 금액이 절대 아니다.

 

혹시 대한민국의 직장인 평균 월급, 연봉 및 근무시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길 바란다.

직장인 평균 월급, 연봉 및 근무 시간

 

가구당 평균 자산

대한민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성장했다. 이는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시장에 풀리는 돈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자산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금융 자산 모두 예외 없이 역사적으로 우상향 했다. 따라서 30~50년간 현금을 금고에 보유한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50%가 넘는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30~50년 전에 1억을 서울 아파트를 사놓은 사람 또는 삼성 전자 주식을 사놓은 사람과 금고에 보관한 사람의 노후는 하늘과 땅 차이다. 거시경제 흐름상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실은 계속 누적 되는 구조이므로 우리는 반드시 어떤 분야이든 투자를 통해 자산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2021년 기준 4억 수준이다. 평균 자산이 4억이라는 것에 놀라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자산의 개념에 부채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내가 보유한 순수한 자본 2억과 부채 2억이 있으면 내 자산은 4억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수치는 한 명의 평균이 아닌 가구원 모두의 자산을 합산한 것이므로 대한민국의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지표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통계이다. 왜냐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들이 평균 10억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가구당 부채를 포함한 자산이 겨우 4억에 불과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50%가 빚을 내서도 수도권에 집을 보유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 금고에 넣어둔 돈, 은행에 넣어둔 돈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거시경제의 당연한 기본 원리이다. 부자들이 현금을 보유하지 않고 채권, 부동산, 금, 주식, 달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자들의 대부분은 가난한 사람보다 거시경제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에 들어서서 물통만 나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두려워 하지말고 일단 공부부터 하길 바란다. 금융 및 주식 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서 1년간 꾸준히 공부해보길 바란다. 당신은 투자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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