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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 1. 본전 심리

by LIKEANT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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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실패 이유

 통계적으로 주식에서 본전을 거두면 상위 1%라는 말이 있다. 조금 과장된 면이 없잖아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돈만 지켜도 주식시장에서 상위 10%는 확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개인투자자들의 대다수는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개인투자자들의 공통된 행동이 있는데 그 행동들은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보기 위한 최적화된 전략과 정 반대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공통된 행동 중 첫 번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바로 "본전 심리" 

 

본전심리

 개인투자자는 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시장 참여자들 중 단기적인 본전 심리가 가장 강한 주체이다. 그말인 즉슨 본인이 투자한 종목이 본인의 생각대로 주가가 상승하지 않고 하락할 경우에 빨리 본전을 찾고 싶어 하는 심리이다. 이런 심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학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명적인 심리이다. 그렇다면 본전 심리가 작용하면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자.

 

  1.  손절을 하지 않는다 :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손절이다. 손절하기 전까진 잃어도 잃은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손절은 나의 패배와 잘못을 인정하고 손실을 확정하는 행위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본인의 잘못과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손실을 확정하기보다는 공매도, 시장환경, 정부, 기업 등 탓할 주체들을 찾고 욕을 하며 버티기를 한다.

    이는 시장이 주목받는 섹터들을 거래할 기회비용을 날리고 많은 감정소모를 하게 하는 등 나의 투자 심리를 굉장히 약화시키는 행위이다. 주식시장은 먹고 먹히는 치열한 전쟁터이다. 심리가 약해진 투자자들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2. 물을 급하게 탄다 : 물을 타는 것과 주가 하락에 따라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내 기준에서 물을 타는 것은 주가 하락 시 급하게 더 매수를 해서 하락 %를 낮춰서 반등이 왔을 때 빠르게 탈출하고 싶은 본전심리가 작용한 행위를 의미한다. 

    반대로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은, 이미 주가 하락을 예상했을때를 대비하여 계획한 대로 긴 호흡을 가지고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둘의 행위는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결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전자의 경우 심리도 약해져 있고 초조해하며 급하게 물을 탄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에 멘털이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심리가 무너지면 미수나 신용까지 손을 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후자의 경우는 이미 주가 하락에 대한 플랜이 계획되어 있기에 심리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정해놓은 가격대에 오면 계획한 비율대로 매수하면 그만이다. 나중에 손절을 하더라도 후자의 경우는 주가 하락이 깊어질 수록 매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손절 금액이 전자보다 상당히 적을 수밖에 없다. 남은 금액이 크다는 건 그만큼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개인 투자자들은 늘 실패하면서도 물을 급하게 타는 것일까? 바로 몇번의 달콤한 기억 때문이다. 하락하자마자 급하게 내가 가진돈을 끌어 투자했더니 내 예상이 적중하며 주가가 상승해 익절 했던 짜릿하고 흥분되는 기억이 우리 몸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짜릿하고 흥분되서는 안 된다. 차가울 정도로 차분하고 냉정하며 때로는 지루해야 한다.

본전심리를 이겨내는 훈련법

 사실 말은 쉽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전심리를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 처럼 투자 매뉴얼이나 원칙이 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에 휘둘려서 매매를 하는 경우가 압도적인 대다수다. 혹시라도 본인이 스스로의 감정이나 심리를 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절대로 주식시장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본전심리를 이겨낼 수 있는지 훈련법을 소개한다.

 

투자 원칙을 세우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킨다. 

 내가 세운 투자원칙이 수익과 멀어질 지라도 일단 지키고 나중에 피드백을 하며 원칙을 수정한다. 그렇게 점점 성공률을 높여가며 1년, 2년 투자원칙은 완벽에 가까워지고 당신의 수익은 조금씩 조금씩 증가할 것이다. 나의 심리가 매매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질때쯤 당신은 복리의 마법에 빠져 조그마한 돈도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 있을 것이며, 당신의 투자 방법에 확신을 가지고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코 웃음 칠 수도 있다. 뭐야 이것만 하면 부자가 된다고? 진짜다. 부자가 될 수 있다. 근데 내가 장담한다. 1,000명 중 990명은 지킬 수 없다. 그것이 인간의 탐욕이자 본능, 본성이다.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극소수이며, 훈련으로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더 극소수이다. 만약 둘 다 아니라면 주식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당신의 삶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일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