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다른 포스팅에서 무상증자의 뜻과 목적, 그리고 세력들이 어떻게 무상증자를 활용하는지 잘 정리된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무상증자에 대해 정리가 안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무상증자 주가 영향, 권리락 계산(작전주 원리)
최근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한 공구우먼의 주가가 단숨에 100,0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무상증자라는 것이 단숨의 주가를 5배 이상 높일 수 있을 정도의 호재일까요? 그렇다면 왜 다른 종목들은
ddomi.tistory.com
주식을 하다 보면 느닷없이 유상증자 공시가 발표가 나오고 이것이 호재인지 악재인지 잘 구분이 안 가시는 분들이 대다수 일 겁니다. 어떤 주식은 유상증자 이후에 폭등을 하고 어떤 주식은 유상증자 이후에 폭락을 하는 등 유상증자만 가지고 호재인지 악재인지 구분하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유상증자의 뜻과 목적, 그리고 어떤 유상증자가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구별하는 법을 알려드릴 테니 꼭 한 번은 집중해서 읽어보셔야 합니다.
유상증자 뜻과 목적
- 유상증자 뜻: 유상증자란 유상(대가를 지불) + 증자(주식을 늘림)의 합성어로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에게 주식을 늘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주식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대가를 지불한다면 정해진 주식수를 추가적으로 받게 됩니다.
- 유상증자 목적 : 유상증자의 목적은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해 회사 자본을 확충하기 위함입니다. 회사에 자본이 들어오는 만큼 주식수가 늘어나고 시총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업가치는 변동이 없습니다. 유상증자는 당장 회사에 현금이 급하게 필요 시중 은행을 통해 부채를 추가적으로 받기 힘든 상황 등에서 기업이 많이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일단 유상증자 자체는 악재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한다는 건 유동성(현금)이 없다는 뜻이며 시중 금융권을 이용해 부채를 끌어오기 힘든 재정 상황이기에 주주들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에 보통 시장은 악재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모든 유상증자가 악재가 아닙니다. 보통 8:2의 비율로 악재:호재로 볼 수 있으며 어떤 경우의 호재로 분류되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재 유상증자 특징
-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 주주가 아닌 사전에 약속한 제삼자에게 유상증자를 배정할 경우 보통 호재로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제 3자에게 수십, 수백억의 투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제 3자에게 분명한 근거와 출구전략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에서 유상증자 뒤에 호재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 고 프리미엄 섹터 전환 : 유상증자의 목적이 고 프리미엄을 받는 기업 인수 및 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한 투자금인 경우에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통, 장비주 등 시장에서 소외되기 힘든 섹터주가 갑자기 유상증자 발표를 하고 바이오 기업 인수 혹은 바이오 진출을 바이오텍 지분 확보 등을 유상증자의 목적으로 공시한다면 이는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바이오는 전 섹터 통틀어 가장 높은 주가 프리미엄을 받는 섹터이므로 유상증자를 통해 섹터 전환을 하면 시장 소외에서 벗어나 주가 리레이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유상증자 기준가 : 보통 유상증자는 현재 주가 대비 할인해서 기준가를 설정합니다. 현재 가격이 10,000원이면 8,000원에 주식을 넘겨주는 할인 증자 방식이 보통이지만 만약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데 현재 가격 동급 또는 그 이상의 가격 12,000등으로 증자를 하게 된다면 이는 엄청난 호재로 여겨집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부 호재가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 이상으로 유상증자를 해도 된다는 기업의 자신감으로 시장은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악재 유상증자 특징
- 자본잠식 회피용 : 단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과도해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주주 호주머니를 탈취하는 식의 유상증자는 시장에서 악재로 판단합니다. 대부분 부실기업의 유상증자 목적이기도 합니다.
- 과도한 할인 기준가 : 유상증자는 보통 현재 주가에서 할인해서 기준가를 설정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할인을 하여 기준가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명확한 출구전략이 없거나 현재 기업의 전망이 좋지 않아 유상증자 실패 가능성이 있을 때 하는 선택이므로 시장에서는 큰 악재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현재 주가가 10,000원인데 5,000원 기준가로 유상증자를 발행하는 등의 공시가 나온다면 이는 기업의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입니다.
- 전환사채, 증자 전적 : 사업 및 기업 운영상 정말 현금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부득이하게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주주들에게 양해하고 설득해서 시행해야 하는 것이 유상증자이지만 반복적으로 전환사채나 증자를 통해 주식수를 늘려 기업의 가치를 희석시키고 뒤로는 현금을 챙기는 기업들이 꽤 보입니다. 이런 기업의 이사진들은 보통 기업의 성장을 통해 주주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상장회사가 누릴 수 있는 여러 권한을 이용하여 본인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므로 투자 시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유상증자의 뜻과 목적, 그리고 악재, 호재 구별법을 설명드렸습니다. 이제 투자하시는 기업에서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면 당황하지 마시고 천천히 위의 내용을 대입해서 살펴보시고 대응하시면 됩니다. 위의 내용이 100% 모든 상황에 들어맞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유상증자 경우가 위의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다시 한번 꼼꼼히 읽고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여러분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포스팅을 소개해드립니다.
2차전지(배터리) 시장 전망, 기업별 케파 및 수주 잔고 비교
전기차 시장 개화에 따라 오랜기간 움츠려있던 2차전지 시장이 꿈틀 거리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시장은 향후 10년동안 매년 3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의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
funmoney.tistory.com
무상증자 권리락 계산 및 주가 영향 분석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무상(공짜)과 증자(주식을 늘림)의 합성어입니다. 직역하면 공짜로 주식을 늘려준다라는 의미이며 관련 비용은 회사에서 일체 지불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부담할 비용은 전
funmoney.tistory.com
주식 익절 및 손절 타이밍(손절 줄이는 방법)
주식에서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손절과 익절입니다. 손절과 익절 타이밍을 잘 잡으시는 분들은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아 복리 이익을 누리며 부자가 되실 것이고 그렇
funmoney.tistory.com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인 병사 계급별 월급 및 연봉, 장병내일준비 적금 소개 (0) | 2022.07.23 |
---|---|
우리가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 1. 본전 심리 (0) | 2022.07.07 |
2차전지(배터리) 시장 전망, 기업별 케파 및 수주 잔고 비교 (0) | 2022.06.25 |
소방관 연봉, 수당 총 정리(실수령액 계산) (0) | 2022.06.25 |
기아 주가 전망 및 목표가 설정 (0) | 2022.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