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우리나라 발전소 위치가 그려진 지도를 보았는데 대부분의 발전소들이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라고 쉽게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혀 아니었다. 본 포스팅에서는 발전소가 왜 해안가에 위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발전소의 전기 생산 원리
발전소가 왜 해안에 위치해있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발전소의 전기 생산 원리를 간단하게 알아야 했다. 우리나라 발전소는 크게 원자력, 화력(석탄, 천연가스)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단순히 열을 내기 위한 수단이 무엇이냐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원자력을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면 원자력이 되고,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을 이용해 열을 내면 화력발전소가 되는 것이었다.
열을 만들고 나면 15층 아파트 크기의 거대한 보일러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끓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끓이다 보면 물은 모두 증기가 되어 거대한 터빈으로 도착해 회전시키기 시작한다. 터빈이 회전하기 시작하면 연결된 발전기에서 패러데이의 법칙에 의거하여 전기가 생성되기 시작한다.
지금 내가 말한 과정은 전기 생산 과정을 백만분의 1 수준으로 함축해서 말한 것이다. 실제로는 더 훨씬 복잡한 제어계통을 통해 정밀하게 컨트롤되어진다.
열을 식힐 냉각수가 필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발전소는 뜨거운 열과 스팀을 다루기 때문에 주변 기기들이 끊임없이 과열되고 있다. 따라서 열을 시켜줄 냉각수가 수백~수천 톤이 필요하고 그 냉각수의 역할을 바닷물이 하게 되는 것이다. 발전소에서는 바닷물을 펌프로 끌어와 과열된 곳에 끊임없이 바닷물을 공급해서 열교환을 시켜주며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닷물(냉각수)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전기 생산을 멈추고 발전소는 정지된다고 한다. 그만큼 냉각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발전소 위치가 내륙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거대한 강이 주변에 있는 경우 또는 냉각수 공급 라인을 확실하게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적은 양의 냉각수만 필요한 소용량의 발전소만 가능하고 대용량의 발전소는 필수적으로 해안가에 위치해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와 석탄 발전소가 단순 혐오시설이기 때문에 바다에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대용량의 발전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다 옆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전기는 지방에서 만들어 서울로 공급
우리나라 전기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사용되어진다. 따라서 동해, 서해, 남해에서 생성된 전기는 수도권까지 수백 km의 초고압 케이블을 철탑마다 연결하여 송전한다. 이 과정에서 전력 손실도 되고 지역 주민들과의 보상문제도 있지만 수도권에서 대부분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만약 지역균형발전이 잘된 나라였다면 자체 지역 발전소에서 전기 자급자족을 통해 이런 불필요한 낭비나 손실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서울에 모든 인프라 및 인구가 집중되어 있어 이런 현상을 해결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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