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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주식 리포트 : 펀더멘탈 개선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하락

LIKEANT 2024. 7. 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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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Q Review: 북미향 팔레타이징 솔루션 및 E 시리즈 매출 호조
 
동사는 24.2Q 매출액 144.2억원 (+ 10.1% YoY +32.5% QoQ), 영업이익 -78.7억원 (적자지속)등의 실적을 시현했다. 고금리 및 유럽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협동 로봇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경쟁 업체와 달리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1) 북미향 팔레타이징 솔루션, 2) F&B용 E시리즈 매출 호조에 기인했으며, 24.3Q부터는 위 내용에 더해 계절성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24.2Q에도 확인한 북미 협동로봇 시장 수요, 동사의 든든한 성장 동력
 
두산로보틱스의 24.2Q 지역별 매출액은 북미 66.3억원 (전체 매출 대비 46%, +227.4% YoY) 유럽 20.9억원 (전체 매출 대비 14%, -29.1% YoY) 국내 51.2억원 (전체 매출 대비 35%, -33.1% YoY) APAC/기타 5.8억원 (전체 매출 대비 4%, -45.2% YoY) 등으로, 24.1Q에 이어 타 시장 대비 북미 시장의 압도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24.2Q 북미 호실적의 배경은 물류 작업에 사용되는 팔레타이징 솔루션 매출 증가다. 두산로보틱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1) 로봇 팔 하드웨어만을 판매하거나, 2) 로봇 팔 하드웨어 및 이에 수반되는 소프트웨어를 턴키로 판매하는 솔루션 형태 등으로 구성된다. 로봇 팔 하드웨어만을 판매하는 구조에서는 SI업체와 마진을 나누게 되는 것과 달리, 솔루션 형태의 판매 구조에서는 동사에게 보다 더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다. 2024년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북미 매출은 전체 매출 비중 40% 이상 및 전년 대비 20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북미 지역은 협동로봇 수요가 강한 지역임과 동시에 제품 ASP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 두산로보틱스는 물량, 판가 측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북미 시장 판매 채널을 이미 다수 확보했으며, 동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주식매수청구권 이슈가 있으나, 시너지에 대한 과한 디스카운트는 금물
 
2024년 7월 11일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시한 바 있다. 뒤이어 7월15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 또한 공시되었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 합병의 가장 큰 변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기존 주주들에게 부여된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규모다. 금번 개편안의 주식매수청구권의 상한선은 두산밥캣 1조 5,000억원, 두산에너빌리티 6,000억원 등으로 설정되어 있다. 7/25 종가 기준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모두 매수청구가격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는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과한 디스카운트가 부여되고 있는 영향이다. 동사는 금번 실적 발표에서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 합병 효과가 2026년 목표 매출액 대비 50% 내외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 이는 두산밥캣 선진국 판매 채널 공유 및 캡티브 물량에 따른 효과이며, 두산밥캣 지게차 제품과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팔레타이징 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례까지 공유했다. 합병 효과의 규모는 차후 지켜봐야 하겠지만, 양사 합병의 효과를 명확한 숫자로 처음 제시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 주가 125,000원 유지. 노이즈에 따른 과도한 하락
 
투자의견 Buy, 목표 주가 125,000원을 유지한다. 동사 주가는 7/11 지배 구조 개편 공시 전 대비 86%, 공시 후 고점 대비 69%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이는 금번 개편안을 둘러싼 동사 영업 외 노이즈에 따른 영향이며, 펀더멘탈의 변동사항은 없다. 다만 위 목표주가는 합병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2027년 순이익 증감분은 반영하지 않았으며, 목표주가 변경은 합병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에 업데이트를 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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